원유철·유의동, 산업은행 찾아 합리적 검토 답변 받아
쌍용자동차, 세계적 경쟁력의 자동차산업 살리기 강조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날 원유철 국회의원은 “쌍용자동차는 평택의 대표 기업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며, 노·사 협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기업”이라며, “쌍용자동차는 지역 차원에서도 초당적으로 함께 지원해야 할 향토기업이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서라도 산업은행이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의동 국회의원은 “현재 쌍용자동차의 현장근로자들은 2009년 쌍용사태가 고통스럽게 각인돼 있어 고용 불안감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가짜뉴스와 유언비어 등 구조조정과 관련한 지역 근로자와 주민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긍정적인 노력이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전하고자 오늘 간담회가 마련됐다. 산업은행의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쌍용자동차의 경영난을 잘 파악하고 있고 쌍용자동차와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쌍용자동차의 정상화 방안이 제시되면 산업은행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은 산업은행장 면담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평택의 대표기업 쌍용차를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은 쌍용자동차를 지원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지원이 아니며,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산업을 키우는 일이자 수만 명의 국민을 살리고 평택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판매부진 상황에서도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티볼리 등 제품 개선모델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경영난에 빠지자 노·사 협력을 통해 임금반납, 각종 복지혜택 중단·축소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쌍용자동차의 노력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10일에는 평택시청에서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생간담회가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과 정장선 평택시장,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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