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줄이는 보일러 교체 적극 지원
보일러 20만원 지원, 연간 난방비도 13만원 절감

가정에서 쓰던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바꾸면 보일러 1대당 20만원을 지원해 준다.

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해 주며 최초 구매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매할 때 아예 20만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25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31개 시·군에 12만 7693대를 보급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에 비해 10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경기도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의 일환이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일반 보일러에 비해 월등히 낮아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열효율도 높아 연간 난방비를 13만 원 가량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설치하는 경우 보일러 1대당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증발량이 시간당 0.1t 미만인 가정용 보일러가 지원대상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 시 1대당 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며 저소득층은 올해부터 1대당 5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또한 최초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대상자는 보일러 구매시점에 보조금 20만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구입해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는 먼저 설치장소에 응축수 처리 배관시설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 해당지역 보일러 대리점에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인증제품 모델을 문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또는 관할 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양재현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면 가정에서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난방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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