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시행계획 공고
道 거주 85~02년생, 단시간·기간제 근로자 포함

 

경기도가 올해 5월부터 ‘청년 면접수당’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1월 31일 홈페이지(www.gg.go.kr)에 ‘2020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청년 면접수당’은 청년의 적극적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면접활동을 하는 경기도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21만원의 면접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1985년생부터 2002년생까지의 청년 중에서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경기도에 거주 중인 미취업 청년이다.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도 포함된다.

대상자는 올해 진행한 면접에 대해 1회 3만 5000원, 최대 6회까지 일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신청자의 자격요건을 확인한 뒤 신청한 면접 횟수에 해당하는 면접수당 최대 21만원을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한다.

올해 신청·접수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5월경 시작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의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면접수당을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들은 채용공고문, 면접확인서 등 면접 증빙 자료를 준비해 추후 안내될 접수 일정과 절차에 따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의 경우 정부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구직활동지원금 등 정부 미취업 청년 지원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청년의 동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 항목에서 ‘2020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시행계획’을 찾아보면 된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민간기업의 면접비 지급 문화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에 대한 기업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면접비 지급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지원시책 관련 가점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에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에 채용면접을 보는 응시자 전원에게 직종, 직렬 등에 구분 없이 면접비 지급을 권고한 바 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면접비를 지원해 주는 정책인 만큼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아 구직활동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면접비 지급은 인재 채용 기회 확대와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도 있으므로,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사업과 더불어 기업 면접비 지급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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