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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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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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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제2형 당뇨·대사증후군이 주원인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로 예방

 

   
▲ 천강일 전문의
굿모닝병원 소화기내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지방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산화 스트레스라고 요약 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식이 요법, 운동 요법, 그리고 체중 감량 등 생활습관 개선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항산화제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감소가 치료의 주된 축을 이루게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들의 자연 경과, 장기적인 사망률과 사망 원인에 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단순 지방간만 있을 경우 일반 인구와 사망률에 차이가 없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 들은 단순 지방간만 있는 환자들에 비해 간질환 사망률이 3배 높으며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 이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치료는 간질환뿐 아니라 동반된 간 외 질환에 대한 치료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흔히 동반되는 간 외 질환은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대사증훈군이 있겠으며 드물게는 수면 무호흡증 등이 있다.

 

식이 요법

성별, 나이, 체중, 활동량에 따라 하루 권장 에너지 섭취량은 달라지지만, 한국인 남자 성인의 경우 약 2000~2500Kcal, 여성의 경우 1700~2000Kcal을 권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서 식이 조절은 우선적으로 총 에너지 섭취량을 하루 400~500Kcal 감소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저탄수화물 식이 요법은 저지방 식이요법과 동일하거나 더 효과적으로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킨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우리나라 환자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총 에너지 섭취량의 40~50%미만으로 제한하고 저과당 식이요법을 권장한다.

과당은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에서 첫 대사를 거치고, 간세포에서는 인슐린과 상관없이 대사되어, 글리코겐으로 저장되는 포도당과는 달리 저장되지 않으며, 지방산 생성을 촉진 하고 지방산 산화를 억제 한다. 또한 간 내 지방간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간 손상과 간 섬유화를 악화시킨다.

 

운동요법

운동요법은 체중 감량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유익하며,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킨다. 운동의 종류 및 강도나 시간에 대한 합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최대 심박 수의 50~70%에 도달하는 중등도의 운동을 30~60분 일주 2번 이상 최소 6주 이상 지속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지방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게 절주 또는 단주를 권한다. 커피 음용은 지방간염 환자에게 간 섬유화를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어 금할 필요는 없다.

지방간질환 환자군의 주요 사망 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임을 고려하여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관련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증상이 없고 질환의 진행이 느리므로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진행 하는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하면 간생검을 시행하거나 또는 비침습적인 지표를 통해 추적 할 필요가 있다. 아직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에게서 간세포암 선별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간경변증이 오기 전에 간세포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고 보고되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효과가 입증된 약물치료나 다른 치료법은 아직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대사증후군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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