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하수처리장 운영 개선 의지 없어”

이해금 시의원,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개선 시급
슬러지 처리비용, 에코센터 위탁 연간 17억 추가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이 제2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월 11일 최윤수 평택시상하수도사업소장을 상대로 ‘2020년 하수과 예산’과 ‘2019년 하수과 행정사무감사’ 관련 사항에 대해 시정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은 “공공하수처리장에 대해 시민의 민원이 제기돼 지난 2018년 8월 20일 서류를 요청했다”며, “이때 포승공공하수처리장 스크류탈수기와 팽성공공하수처리장 전기탈수기는 가동이 안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승공공하수처리장 스크류탈수기는 당초 설계 대비 슬러지 처리량과 함수율을 충족하지 못해 평택시에서는 제작업체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제작업체에서 설비 자체를 전면 교체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보고 받았다”면서 “지난 1월 22일에는 지난해 11월 대체 설비를 설치했다고 보고받았지만,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자료 요청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서를 받게 돼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은 최윤수 평택시상하수도사업소장에게 ▲통복·장당·현덕 BTO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슬러지 추가 처리비용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측정기기 유지관리비 ▲팽성공공하수처리시설 송풍기와 배관 개량공사 ▲포승하수처리장 스크류탈수기 관련 사항 ▲팽성하수처리장 전기탈수기 관련 사항을 질의했다.

최윤수 평택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슬러지 추가 처리비용과 관련해 기존 처리단가는 2002년 실시협약 금액에서 물가지수 변동률을 곱한 값을 적용해 톤당 7만 369원을 산정했다. 또한 이 경우 에코센터 위탁 처리 시 17억 84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검토됐다”며, “에코센터 준공으로 평택시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평택시에서 추가비용을 지원하게 됐고, BTO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의 협약해지 위약금은 87억 원으로 추정되며, 하수슬러지 추가 발생 처리비용은 연간 17~19억 원으로, 잔여기간인 6년 7개월 기준으로 산정하면 역 123억 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또한 포승하수처리장 스크류탈수기와 관련해 “가동 후 슬러지 함수율 등 조건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제작업체와 상호 협의해 개선작업을 추진, 현재 가동 중인 탈수기를 설치했다. 기존 운영 중인 벨트프레스탈수기를 준공했으며, 향후 3년간 제작사에서 하자를 처리할 예정이고, 대체품에 따른 차액은 환수하기 어렵다”며, 팽성하수처리장 전기탈수기에 대해서는 “예산절감 목적으로 설치된 전기탈수기는 슬러지 함수율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설치자의 의견에 따라 평택시와 지속해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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