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오전, 세교동 거주 평택해경 의경 1명 양성 판정
2월 15~18일 대구 방문, 세교동 자택 머물다가 증상 발현


 

 

 

평택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월 23일 평택시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평택해경 소속 의경 A(남·22) 씨로, 세교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대구광역시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2월 15일 휴가를 나와 대구광역시에 있는 친구 집에서 머문 뒤 18일 평택시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튿날인 19일 새벽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20일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미미해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다.

이후 22일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거쳐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3일 오전 8시 1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이후에는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2월 24일까지 휴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해경은 A 씨에게 감염 사실을 보고 받고, A 씨가 근무했던 함정과 부대 안을 소독했으며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A 씨는 대구에서 돌아온 후 세교동에 위치한 ▲짬뽕타임 ▲맥도날드평택SK점 ▲현대향촌마트 ▲노걸대감자탕경기평택점 ▲한라약국과 팽성읍에 위치한 ▲힐앤토클라이밍 등을 방문했다.

평택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폐쇄 조치와 함께 방역소독에 나섰으며, 각 시설은 소독 6시간 경과되면 추가 방역 후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영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추가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평택시는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신상 파악 후 자각격리자와 능동감시자로 나눠 하루 2회 이상 1대 1 유선 면접을 통해 발열·폐렴 증상 발현 여부를 매일 확인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3월 1일까지 임시 휴원이 결정됐다. 다만, 맞벌이부부·조손가정 등 불가피한 경우는 등원이 가능하며, 확산 추이를 살펴 임시 휴원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교회·성당 등 종교 활동과 읍·면·동 단체회의와 소모임, 외지인 방문이 많은 전통시장 이용 등도 자제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안타깝게도 평택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평택시는 철저한 방역과 격리자 관리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개인위생을 꼭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본인과 부친 확인 결과 특정 종교와는 무관하다는 답변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20일 일부 언론사 등을 통해 보도된 ‘대구 방문 시민 6명’ 루머와는 상관없이, 해당 시민들이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발생한 환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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