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4번째 기자회견
전략공천은 구시대의 적폐, 평택시민 무시하는 처사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지역위원회가 평택시 을지역을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 지역’으로 공표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연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지역위원회는 지난 2월 18일 첫 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략공천 철회’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나흘째를 맞이한 2월 21일에도 김기성, 오세호, 오중근, 유병만, 이인숙 등 평택을지역 예비후보 5명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당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평택을지역 당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는 전략공천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며,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과 ‘결과의 정의’를 깡그리 짓밟는 전략공천은 청산해야 할 구시대의 적폐다. 시스템공천 뭉개버린 적폐공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평택 민주당의 뿌리이고 기둥인 우리를 외면하는 것은 지방정치를 말살하는 중앙당의 반민주적 폭거”라면서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 당원들과 평택시민을 후보 선출 과정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평택사람을 무시하는, 우리를 아무것도 모르고 어떤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지렁이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평택을지역 예비후보 5명은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 5명의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이뤄 시민후보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표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지역에는 ▲김기성(57)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오세호(54)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지방기업육성특별위원장 ▲오중근(63) 전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유병만(62)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정책본부 정책자문위원 ▲이인숙(59)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 모두 다섯 명이 지난 2월 9일 중앙당 후보자 면접을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면접 7일만인 지난 2월 15일 저녁 8시경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심사 제2차 발표를 통해 평택시 을지역을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 지역’으로 공표했으며, 이에 반발한 평택을지역 예비후보자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02조’에 의거,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라 2월 17일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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