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컬러필터와 편광판 생산 중견기업 동우화인캠이 1월 25일 현장경영 강화를 위해 그동안 서울에 있던 본사기능을 실질적으로 전부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평택공장으로 이동해 운영한다.
경영과 영업의 기반은 생산현장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김상윤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로 삼성동 본사에 있는 경영기획, 관리, 영업팀 등 12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평택으로 사무실을 옮겨 10여 년간 본사기능을 했던 서울사무소는 1월 25일자로 문을 닫고 앞으로는 평택공장이 거점이 된다.
동우화인캠은 1991년 설립된 이후 지금은 일본 스미토모화학가 100% 지분을 소유한 국내 자회사다. 평택과 전라북도 익산이 생산 거점이며 동우화인캠 평택공장은 포승국가산업단지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LCD를 만드는데 필요한 컬러필터와 편광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용 온셀 터치스크린패널, 컬러레지스터 등 각종 재료들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0년에는 매출 2조원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동우화인캠 관계자는 “이번 본사기능의 평택 이전에 따른 현장경영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경영진은 물론 영업조직도 생산현장에 기반을 둬야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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