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9만여 평 수변부지 시민유원지 조성
시민설명회 개최, 의견 반영 내실 있는 설계 계획


 

 

 

평택시가 3월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장,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평택노을유원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칭 평택노을유원지 조성사업은 2018년 수립된 두강물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에 따라 거점특화 계획으로 구상, 2023년까지 평택동과 팽성읍 안성천 고수부지 일원 약 30만㎡(9만 900평) 부지에 ▲수영장 ▲캠핑장 ▲스포츠장 ▲산책로 ▲축제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평택시 남부권 도심지와 인접한 안성천 군문교 친수지구에 조성하게 될 가칭 평택노을유원지는 대규모 고수부지와 양호한 수변 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수변 활용이 미비한 상태이며, 하천으로 차량접근이 가능하지만, 주차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간에 물놀이를 즐기는 물놀이테마 레저공간,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하천생태환경을 감상하는 계절특화 공간을 조성하고 휴양과 레저, 사람과 자연의 조화가 이뤄지는 노을유원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을유원지 조성은 ▲안성천 고수부지를 활용해 노을이나 물억새축제 등의 생태와 자연자원 프로그램을 이벤트화하는 ‘수변노을 컨셉’ ▲평택의 수변 문화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친수 시설 기반조성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을 비롯해 경기도무형문화재 평택민요, 향토문화자원인 거북놀이 등의 장소성을 상징하는 차별화된 수변문화체험 강화 ▲남부권역 시민과 미군, 다문화가족을 위한 수변레저와 커뮤니티시설 ▲지역주민 참여가 가능한 로컬푸드, 특산품, 다문화푸드,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이용계층을 고려한 레저와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등을 콘셉트로 한다.

또한, 이러한 사항들을 반영해 5개의 공간으로 구분하고 ▲노을유원지 내 수변노을을 조망가능한 위치에 기존 버드나무 군락을 활용한 산책 공간과 전망대 포토존 조성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주거지역과 인접한 기존 축구장 부지에 다양한 물놀이 테마공간 조성 ▲도시지역과 인접한 기존 억새축제장 부지에 어린이놀이와 바닥분수 등 상시 활용 가능한 다목적 프로그램 공간 조성 ▲활용 가능한 부지가 가장 넓고 소음 민원이 적은 넓은 뜰을 활용해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제공 ▲제방 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수변 조망이 가능한 부지에 주변 체육시설과 산책로,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선형으로 캠핑장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심지와 인접한 안성천 군문교 친수지구의 지리적인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여가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 현황 보고와 기본방향과 추진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평택시는 유원지 특성화 방안, 편의시설 배치, 교통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검토하는 한편, 향후 시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이를 반영해 하천환경과 복합기능에 걸맞은 내실 있는 설계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동요 ‘노을’의 발상지라는 테마를 살려 이야깃거리가 있는 유원지 조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의 부족한 여가와 휴식공간을 위해 낭만적인 유원지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설계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가칭 평택노을유원지 조성이 완료되면 억새와 노을이 어우러지는 안성천 수변공간의 정취와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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