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3·1독립운동선양회, 기념광장에서 약식 기념식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 취소, 3·1운동 의미 유효해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가 3월 9일 평택호관광단지에 있는 평택3·1운동기념광장에서 ‘평택3·1독립만세운동 제10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평택3·1운동기념식은 평택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날인 3월 9일을 기념해 매년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인해 정수일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만 모여 그날을 기억하는 작은 행사로 진행됐다.

일제가 가장 광포했던 만세운동이라고 기록했을 만큼 평택의 3·1운동은 삽시간에 평택 전역으로 퍼져나가 대규모 운동으로 진행됐다. 이런 위대한 운동의 중심에 평택시민이 있었음에도 이를 기념하는 상징물 하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많은 시민은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를 중심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했다. 그리고 2019년 평택3·1운동기념광장에 100주년 기념조형물과 선열추모비 등을 건립해 역사적 상징성을 높이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정수일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장은 “올해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지역의 위대한 3·1운동의 뜻을 기리는 날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관계자들이 모여 의미를 되새겼다”며, “코로나19가 전 국민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3·1운동의 정신을 가진 국민인 만큼 그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