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 개최 취소 결정
경기도민 도청 방문 자제 당부, 다중 접촉 안 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가 해마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3월 9일 밝혔다.

당초 올해 봄꽃축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만큼 벚꽃 개화 시기 동안 경기도민의 도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도로변 불법 노점상과 불법 도로점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축제 특성상 다중이 접촉하는 일이 불가피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짜임새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청사 인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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