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로 인한 불안감 등 24시간 상담
학부모도 상담, 인터넷·카카오톡 이용 가능

경기도가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3월 1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수많은 청소년이 경기도청소년전화 ‘1388’로 상담을 요청해오고 있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게 되어 우울감이 생긴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좋아하는 학원도 못 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에만 있으니 힘들다” 등 대체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상당수다. 하루에 몇 차례씩 전화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청소년도 있다.

개학이 3월 23일로 연기되면서 수행평가와 시험 일정이 한꺼번에 몰려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까, 입시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다.

학부모들의 상담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애들도 개학이 연기돼서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다”, “아이가 코로나 때문에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거나 불안해하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집에서 PC게임을 계속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 조절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등 부모로서 겪는 곤란한 상황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청소년전화 ‘1388’에서는 불안함과 답답함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고민부터 가출, 학업 중단, 인터넷 중독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365일, 24시간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일반전화 국번 없이(1388) ▲휴대전화(031-1388)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상담(www.cyber1388.kr), 문자상담(#1388),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1388’ 친구 맺기 이후 상담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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