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경기도시공사-수자원공사 설계용역 협의
설계비 51억 원, 2014년 착공·2015년 용수 공급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설치 설계와 관련해 1월 15일 평택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설계용역 위수탁 협약체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고덕산단 용수공급시설에는 모두 2121억 원의 국고지원이 예정돼 있으며 2013년에는 설계용역비로 64억 원이 확보된 상태다.
평택시 기업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공동 시행자인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삼성산단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용수공급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기로 했다”며 “용역을 주기 위해서는 상호간 협약서를 작성하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협약서에 들어갈 용역비 지불 방법, 기간 등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용역에는 51억 원 내외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모두 마칠 계획으로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14년 초에는 용수공급시설 설치공사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수공급시설을 시작으로 주요 기반시설인 폐수종말처리장과 산업단지 지원도로 설계용역비 국고보조금도 각각 45억 원, 20억 원이 확보돼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틀이 마련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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