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코로나19대응방역지원단 출범 알려
특사경 중심 분야별 전문가 포함, 경찰서 협조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에 더욱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3월 11일 ‘코로나19대응방역지원단’을 출범했다.

최근 신천지 신도 등이 자가격리 등 방역조치에 응하지 않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확실한 방역 활동을 위한 현장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코로나19대응방역지원단’은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 8개 팀, 11개 수사센터 125명을 중심으로, 의료·방역·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을 포함해 구성됐다.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과 43개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대응방역지원단은 인치권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이 지원단장을, 각 수사팀장이 현장대응반장을 맡고, 의료·보건 분야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효과적인 방역 지원을 도모한다. 또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상황 시 유기적 협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감염이 우려되는 의심환자가 검사나 자가격리 등 방역조치에 응하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일시적 폐쇄와 출입금지 미이행, 집단행사 제한·금지 미이행 시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센터, 각 시·군 보건소와 공조해 경찰에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또 불가피하게 운영 중인 성인게임방,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콜센터 등 사업장에 대한 자체 방역활동을 중점 점검해 소독, 예방수칙 등을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 보건소 등 일선 현장의 방역 활동에 대한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더욱 효과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치권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방역조치 불응 시 경찰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또 2차, 3차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에 대한 사전 방역 조치가 중요하므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중점 점검하고 업주의 자율적 방역 활동이 이뤄지도록 홍보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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