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5천억 원 투입, 2014년 9월 보상협의 시작·2018년말 준공
테마파크·컨벤션·호텔·관광학교 건설, 골프장·카지노 배제

 
1977년 관광지 지정 이후 37년째 답보상태에 빠졌던 현덕면 권관·기산·대안리 일대의 평택호관광단지가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에 의해 2018년까지 아시아 중심관광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과 GK홀딩스, 신한은행이 참여하는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은 1월 24일 총 사업비 2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민간제안서’를 평택시에 제출함에 따라 시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정책 부합여부 심의에 들어갔다.
평택시는 “2~3주간 시의 심의를 거친 후 기획재정부 산하 PIMAC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조사,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공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18년 말까지 이 사업을 준공할 계획” 이라고 진행 일정을 밝혔다.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의 제안내용은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원 274만 3000㎡(83만평)의 면적에 약 2조 5000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개발 콘셉트는 ▶국제화 거점관광단지 ▶문화적 가치를 지향하는 관광명소 ▶수변 해양 생태 관광단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양 관광단지로 ‘수도권에 위치한 최고의 가족형 에코휴양 관광단지’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는 2지구, 5구역에 41개의 시설물이 들어선다.
2지구는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하고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해 수익을 거두는 BTO방식 ▶민간사업자가 소요자금을 조달해 건설하고,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하는 BOO방식으로 나눠진다.
BTO방식으로 진행되는 지구는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방조제~평택호예술관 구간이며, BOO방식은 평택호예술관~신왕리 구간으로 구분된다.
5구역은 다시 ▶Harbor Town ▶Eco Front ▶Bay Front ▶Healing Farm ▶Lake Side로 나눠진다.
평택항만과 인접한 Harbor Town구역에는 관광전문학교와 판매시설, 라이트호텔이 들어서며, Eco Front구역에는 평택호예술관과 평택농악마을 등 기존 시설을 존치한 가운데 한옥호텔과 아쿠아랜드, 전망카페·레스토랑이 신설된다. 또 Bay Front구역에는 베이뷰호텔, 베이컨벤션, 베이몰이, Healing Farm구역에는 플레인콘도와 오차드콘도 등 휴양콘도미니엄이, Lake Side구역에는 세계음식체험관과 디지털 아쿠아리움, 레이크콘도, 플라워콘도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는 인터넷게임 중심의 테마파크와 마리나·스파·호텔이 건설되며 지난해 주민설명회 시 밝힌대로 골프장과 대형 수족관·카지노 시설은 배제됐다.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컨소시엄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이 나면 2014년 9월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외국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대비하는 아시아의 중심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K홀딩스 장준권 사장은 1월 29일 “해당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토지 일괄보상과 합리적 보상, 지역경제 유발효과 확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직접 고용 인원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관광객 증가, 지역 재정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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