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0만원 한도,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모범음식점에서 확대지원, 운용 부담 줄어들어

경기도가 모범음식점만 지원했던 저금리 대출을 위생등급지정업소에도 지원한다.

융자신청은 각 시·군청 위생 관련 부서와 가까운 농협은행 전 지점에 전화 또는 방문해서 문의하면 되며, 최대 3000만원 한도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올해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 비용은 전체 60억 원으로, 현재까지 18개 업소에 28억 38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융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업소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개인금융 신용도와 담보 설정 여부를 검토해 융자 가능 금액을 확정하며,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담보로도 융자가 가능하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도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음식점에는 홍보와 매출 상승효과 기대,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같은 질병 예방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2017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위생등급지정업소는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위생등급 평가를 신청하면, 평가 기관에서 기본, 일반, 공통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고, 그 결과 위생 수준이 우수한 업소만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지정받는다. 모범음식점은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 음식점위생등급지정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평가한다. 그러므로 선정, 평가 기준에서도 일부 차이가 있다.

강선무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융자 지원 대상에 위생등급지정업소가 추가되면서 좀 더 많은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들이 업체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도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6일 ‘경기도 식품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안’ 시행으로 위생등급지정업소에도 1%대의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 적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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