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일수 감축 고려해 확정
봉사활동·수상 실적 등 내신 반영 기준 변경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일수 감축을 고려한 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지난 3월 30일 확정 발표했다.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전·후기로 나눠 진행하며, 중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학교 입학전형에 해당하는 학교 유형은 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로, 8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후기학교 입학전형에 해당하는 학교 유형은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로, 12월 9일부터 2021년 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일수 감축 등 학교 현장 상황을 고려해 2020학년도 입학전형과 달라진 것들이 있다.

우선 2021학년도 전기학교 모집인원 미달 학교와 비평준화 지역 후기학교,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의 모집인원이 미달인 경우 2020학년도에는 2차까지 추가모집을 했지만 2021학년도에는 한 차례만 진행하고, 수시모집은 예년과 같다. 또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일이 줄어든 3일간 진행된다.

중학교 내신성적 반영 방법도 일부 바뀐다. 먼저 봉사활동 실적 만점 기준 시간을 6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조정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수업일수 감축 등 학생들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한 조처로,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또한 학교 활동 실적 가운데 영역별 수상실적 인정 점수 부여 인원비율을 참가 인원의 5% 이내에서 20% 이내로 확대했다.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고려해 2021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 홈페이지(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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