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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 10주기 추모행사 거행
허훈 기자  |  ptsisa_h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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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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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려
전사한 46용사 추모, 코로나19로 축소 운영


 

   
 

 

천안함 10주기를 맞이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해군은 지난 3월 26일 오후 2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제10주기 천안함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직접 주관해 천안함 10주기의 의미를 더한 이번 추모식은 개식사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천안함 46용사 다시 부르기, 헌화와 분향, 국방부 장관 추모사, 육·해·공·해병대 합창단 추모 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안함 선체 앞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과 생존 장병,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와 이병구 보훈처 차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의 인원만 참석했다.

행사는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과 동시에 해군의장대가 조총 19발을 발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진 작전 경과 보고에서 해군2함대 22전투전대장 김태환 대령은 “2010년 3월 26일 저녁 9시 22분경 백경도 연화리 서남방 2.5㎞ 해상에서 경비작전과 어로활동 지원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천안함은 북한 연어급 잠수정으로부터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았다”며,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은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장병들에게는 해양수호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튼튼한 안보의 구심점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롤콜’은 천안함 생존 장병인 예비역 병장 김윤일(32) 씨가 맡았다.

김윤일 씨는 “그리움과 아픔, 분노라는 마음의 파도를 묵묵히 잠재우고, 전우들이 못다 이룬 꿈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왔다”며, “오늘만은 사랑하는 전우 46명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고 싶다. 그대들의 피로 지킨 이 바다는 오늘도 굳건히 지켜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말하겠다”고 경례를 올렸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추모사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용사들과 한주호 준위가 영원히 기억되고, 영웅들의 이름이 더욱 명예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우리 군은 차기 한국형 호위함 중 한 척을 ‘천안함’으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해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충정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천안함 46용사’의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군 당국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안보 결의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군이 마련한 ‘사이버 추모관’에는 1만 3000여 명이 넘는 국민과 군 장병들의 헌화에 참여하는 등 10주기를 맞아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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