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최대 72만원, 가정·민간 최대 180만원 지원
긴급보육 어린이집 방역물품 전달, 모니터링 시행


 

 

 

평택시가 코로나19 사태로 휴원한 어린이집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평택시는 지난 4월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지역 전체 어린이집에 공문을 발송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운영 중인 지역 어린이집 419개소에는 2개월분의 지원금이 4월 중 일괄 지급된다. 국공립어린이집 등 정부 지원 어린이집 50개소에는 최대 72만원, 가정·민간 어린이집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369개소는 최대 180만원이 현금으로 지원된다.

평택시는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금을 4월 말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8일에는 지역 어린이집 413개소에 손소독제 9617개와 아동용 마스크 7만 20개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4회에 걸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부한 바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시행하는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일 평균 4858명으로 전체 아동의 35.4%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어린이집에 자체 소독을 독려하고 등원·출입 시 관리 강화, 유증상자 관련 조치사항 준수 등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보육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으며, 향후 어린이집 개원에 대비해 체온계, 소독용품 등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다”면서 “장기간 휴원에 협조해 주시는 어린이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일부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의 감염병 예방과 함께, 더욱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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