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프지만
선거 패배 결과는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 낙선소감 밝혀
SNS 통해 지지자·당원들께 미안한 마음 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평택시 갑·을선거구 후보자들이 4월 16일 낙선 확정 이후 각각 페이스북 등 SNS에 낙선소감을 밝혔다.

평택시 갑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는 시민과 미래통합당 당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선거패배 결과를 기꺼이,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으로 당협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 부족했던 점들을 반성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홍기원 후보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에게 투표해주신 분들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략공천으로 평택시 을선거구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 당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현정 후보는 “평택발전을 이끌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에는 역량과 그릇이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낙선소감을 밝혔다.

평택시 을선거구 민중당을 대표해 도전했던 김양현 후보는 낙선소감에서 “투표결과를 보고 마음 아프셨을 당원 분들을 생각하니 먹먹하다”면서도 “민중당은 평가는 평가대로 냉정하게, 주신 사랑은 그 마음 모두를 심장에 깊숙이 담고 흔들리지 않고 가장 어려운 사람들 곁에 있는 정치, 더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낙선한 후보들도 잇달아 페이스북에 낙선소감을 전했다.

평택시 갑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도전했다 낙선한 차화열 후보는 “모든 공적 단체활동에서 내려와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간다”며, “지난 25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에만 몰두했던 시간들을 접고 반성과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낙선한 허승녕 후보는 “수많은 분들의 희망과 요청을 토대로 만든 공약은 이제 다 사라졌다”며, “국민경선을 한들 제가 선택받을 가능성은 낮았을 수도 있겠지만 국민경선을 했다면 미래통합당은 기준과 원칙을 지켰기에 저도 승복했을 것”이라고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와야 했던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패자의 자세로 완벽히 돌아간다. 더 이상의 정치평론은 자제하겠다”며, “극소수 주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지지를 받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대패했다.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따뜻한 성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을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소속 정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도전했던 이인숙 후보는 선거 이틀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큰 힘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짧은 낙선 인사를 전했다.

평택시의회 의원 재선거 나선거구 후보로 도전했던 민중당 김성기 후보는 낙선인사에서 “그동안 함께 뛰어주신 민중당 집행 간부님들과 당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 직접정치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분발하겠다”고 낙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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