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협 지점서 현장 접수
선불카드, 가족구성원 한 명이 대리 수령 가능


 

 

 

평택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평택시민을 위해 지급하는 평택시재난기본소득 현장 접수를 지난 4월 20일 시작했다.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평택시민 모두에게 1인당 1회 10만원을 주는 평택시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확대됨에 따라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시민도 원활하게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지급되는 것으로 평택시민은 1인당 각각 10만원씩 모두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신청은 평택시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NH농협은행 지점과 지역 농·축협 지점에서 선불카드 형태의 재난기본소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는 카드 신청일로부터 2~3일 후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 신청 시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대리 신청 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 또는 위임장은 신청서에 포함돼 있으므로 별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요하지 않다. 위임받았다고 속이고 다른 가족 몫의 기본소득을 받으면 사문서 위조와 행사, 사기죄로 처벌된다.

다만, 선불카드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피하고자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차에는 4인 가구 이상,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2주차에는 3인 가구, 5월 4일부터 10일까지 3주차에는 2인 가구,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4주차에는 1인 가구 또는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마스크 요일제를 함께 적용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지정했다. 예를 들어 1주차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 시민은 4인 이상 가구 중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시민이, 2주차 화요일은 3인 가구 중 출생연도 끝자리가 2와 7인 시민이 된다.

해당 주 대상자 중 선불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시민은 토요일과 일요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직장인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주중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농협 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5월 18일 이후부터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정상업무시간 내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가구별로는 하나의 선불카드에 통합해 지급되는데 4인 가구가 신청한 경우 40만원이 입금된 선불카드를 받게 된다. 5인 가구는 50만원까지 충전이 할 수 있으며, 6인 이상 가구는 2장으로 나눠 발급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현재 이를 1장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선불카드 이용한도 조정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로 제도 개선이 진행 중이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일회성으로 추가 충전이 불가능하다. 분실 시 재발급이 안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 중순부터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발급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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