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증상 발생 시 빠른 대처 중요
초기 치료에 회복 가능성도 높아

 

 
▲ 윤두상 과장
굿모닝병원
신경과 전문의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뇌졸중’은 건강해 보이던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 중 하나이다.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보존과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른 검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혈관 질환이란

흔히 중풍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혈관이 터져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한다. 이 ‘허혈성 뇌졸중’을 또 다른 말로 ‘뇌경색’이라고 한다. 즉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으로는 일반적으로 동맥경화로 야기해서 발생하는 혈전성 뇌경색과 심장질환이나 경동맥의 동맥경화로 인해서 혈전이 떨어져 나가서 생기는 색전성 뇌경색, 또 뇌심부 혈관 중에 관통 동맥이 막혀서 생기는 열공성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출혈성 뇌졸중으로는 뇌내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 또 경막하출혈과 경막외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졸중 발병 원인

뇌졸중의 위험요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술이나 담배,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가 있다. 고혈압은 정상인에 비해서 4배, 당뇨는 3배 정도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흡연은 1배에서 3배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심장질환 중에 심방세동, 부정맥 같은 경우는 7배 이상의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증상과 검사방법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먼저 응급실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는 일반적으로 사혈을 하는 부분들은 반드시 금해야 한다. 사혈을 하고 병원을 찾았을 경우에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써야 될 약물들을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응급실을 바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증상을 발현하고 시행할 수 있는 검사로는 뇌CT, 뇌 MRI, 스펙트라는 특수 촬영과 뇌혈관 조영술이 있다. 뇌 CT를 통해 급성기 출혈성 병변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뇌 MRI를 통해서는 뇌경색 소견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스펙트라고 하는 특수 촬영을 통해서 뇌혈관의 혈류예비능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혈관의 이상, 혈관의 기형이라든가 혈관의 꽈리 이상 여부를 관찰해 불 수 있다.

 

치료 방법 및 주의점

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4시간 반에 들어올 수 있을 때 시행하는 혈전용해제와 그 이후에 시행할 수 있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약물적 치료로써 항혈소판제제와 항응고제 같은 약물들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급성기 뇌경색이 지난 환자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를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2차 예방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뇌경색으로 치료를 받았을 경우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제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뇌출혈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에 대한 조절, 술, 담배, 비만 등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뇌의 기능과 역할은 우리가 삶을 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은 주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며 전조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 그에 따른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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