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제92차 포럼, 홍기원 당선자 참석
국회의원선거 평가, 문화예술 발전방안 논의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금요포럼’이 지난 4월 24일 비전동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제92차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 설립자와 홍기원 평택시 갑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인, 김훈·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윤호섭 사진작가, 권희수 평택CBMC 회장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평가와 국립과학관 유치 그리고 문화예술계 발전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먼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서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는 모든 정당을 국민들이 심판하는 선거였다. 대다수의 정당이 심판을 받았지만 덜 받은 민주당의 압승이었다”며, “각 정당이 국민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통합과 연대의 정치를 통해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기원 평택시 갑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인는 “시민의 삶을 지키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시민의 의견을 많이 듣고 지혜를 모아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평택시가 평택호관광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인 국립과학관 설립에 대해서는 참석자 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며, 포승읍 원정리 냉열부지에 ‘에너지 체험관’ 건립을 요구하는 주민과 환경단체의 주장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권희수 평택CBMC회장은 “과학관은 조성되고 시대에 뒤떨어진 시설이 되곤 한다”며, “매년 수십억 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 과학관을 평택호관광단지에 추진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은 평택지역 문화예술계 발전방안에 대해서 “평택예총 연예인협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 회장은 지난 25여 년 간 일해 왔고 80세에 가까운 고령이다. 의욕 있는 젊은 세대에게 넘겨주어 지역문화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섭 사진작가는 “문화예술계는 관행이 개선되지 않아 정체돼 있다. 변화를 위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실천하며 바꿔나가야 한다”며,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평택 미군기지 앞 1인 시위 방해 ▲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부정사용과 시정·의정 감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 모색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편, 금요포럼은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비전동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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