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부터, 자연휴양림·수목원 36곳 개장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시행


 

 

 

경기도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었던 산림휴양시설들을 모두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철저한 방역 수칙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맞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의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경기도는 산림휴양시설이 평소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말경부터 일부 시설들을 휴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자연휴양림 17곳과 수목원 19곳 등 모두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4월 22일자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현재 경기도와 각 시·군이 운영 중인 축령산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용도수목원, 곤지암 화담숲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유증상자 또는 최근 2주간 해외방문자 이용 제한, 방문객 간 밀적 접촉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조치는 지속해서 강화 시행해 이용객이 더욱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시기인 만큼, 산림휴양시설 내 ‘야외공간’만 운영하고 숙박시설과 전시관, 목재문화체험장 등 일부 실내시설은 개방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는 다음 달 6일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이번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는 그간 도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준수한 데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방문객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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