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로 인한 단수 예방, 복구비용 절감 차원
관계기관 협의, 국비 최대한 확보할 계획

평택시가 팽성읍 안정리 K-6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 공급 상수관로 복선화를 추진한다.

평택시는 지난 4월 20일과 21일 발생한 수도관 파열과 관련, 미군기지로 연결되는 기존 단선 관로의 복선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4월 23일 밝혔다.

현재 K-6 캠프험프리스 물 공급을 위해 매설된 송·배수관은 노후화로 인한 누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들어서만 3회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관로가 비전2배수지에서 합정동으로 연결돼 누수나 파열이 발생하면 복구공사로 인한 시내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은 물론, 발생 규모에 따라 2억 원에서 3억 원가량의 복구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수도관 파열과 복구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잦은 복구공사로 투입되는 평택시 예산 절감을 위해 K-6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 공급 상수관로 복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수관로 복선화에 필요한 예산은 주한미군과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만무 평택시 수도과장은 “수도관 누수는 단수 등으로 많은 시민의 불편을 겪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평택시 전역의 송수관과 배수관도 복선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팽성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모두 450억 원을 투입, 1만 1000톤 규모의 팽성2배수지 신설과 4.73㎞ 관로의 복선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팽성읍지역 물 공급 안정화 사업은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평택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팽성지역 용수 수요량 증가 대비와 함께 단수로 인한 불편 발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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