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교, 5월 4일부터 등교 대면수업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매뉴얼 지켜


 

 

 

코로나19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그동안 인터넷 강의 등 비대면 교육을 진행해오던 대학들이 대면교육으로 전환해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평택지역에서는 국제대학교가 지난 5월 4일부터 강의를 대면교육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등교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제대학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교수와 교직원, 학생회 간부들이 참여해 위기 상황에 대비한 학교 자체 ‘감염병 예방관리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국제대는 5월 4일 개강 이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매뉴얼’ 수립과 사전 방역체계 확립에 이어 개강 당일부터는 대학 본관을 비롯한 개별 강의동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는 등 매뉴얼에 충실한 대응을 하고 있다.

서동준 제22대 학생회장(세무회계학과 2학년)은 “대면수업을 시작하면서 걱정도 많았지만 학생 대부분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학생회 간부들도 교수님들과 함께 발열체크와 확인 스티커 부착, 마스크 배부, 거리 두어 강의 듣기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잘 따라주어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대학교가 대면수업을 결정할 당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학생들의 출석률이 낮을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김방 국제대학교 총장은 “대면수업 출석률이 90%를 상회하고, 학생들의 표정이 밝고 활기가 넘쳐 강의 집중도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학생들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지키고 대학에서는 감염병 대응 매뉴얼대로 예방 차원의 학사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대학교는 ▲감염병 총괄관리자 ▲감염병 발생감시자 ▲감염병 예방관리자 ▲감염병 관리자 ▲모니터링 요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담당자별 수시 점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김종규 학생지원처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학사 일정과 실습을 위해 불가피하게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국제대학교가 모범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며 철저하게 감염병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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