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평택시 행정기구·정원 조례’ 市의회 가결
부시장 직속 기관 ‘푸른도시사업소’ ‘미래전략관’ 신설
7월 중 개편 예정,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 5월 출범

 

평택시가 인구 50만과 그 이상의 미래 대응을 위해 정책 중심으로 행정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기구를 개편을 추진한다.

평택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푸른도시사업소’를 신설하고, 기존 ‘환경농정국’을 ‘환경국’으로 변경함으로써 도시숲 조성 등 환경분야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평택시의회가 지난 5월 18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수정가결 하면서 확정됐다.

평택시가 5월 1일 평택시의회에 제출한 이 조례안은 12일 제21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1차 자치행정위원회 심의에서 기획항만경제국 업무분장에 수산업을 추가 표기하는 수정 과정을 거쳐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평택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도시 기반 확충으로, 정주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실제 개편은 시행규칙 등 세부정책을 수립해 오는 7월 시행할 예정이다.

평택시 실·국·소 중 ‘항만경제전략국’과 ‘한미협력사업단’은 폐지되며, 대신 ‘국제문화국’과 ‘푸른도시사업소’가 신설된다.

‘기획조정실’은 ‘기획항만경제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총무국’은 ‘행정자치국’으로, ‘사회복지국’은 ‘복지교육국’으로, ‘환경농정국’은 ‘환경국’으로, ‘건설교통국’은 ‘안전건설교통국’으로 변경된다. ‘도시주택국’과 ‘상하수도사업소’, ‘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명칭이 그대로 유지된다.

평택시 5급 부서 중에서는 ‘예산법무과’와 ‘성장전략과’가 폐지되며, ‘미래전략관’과 ‘징수과’, ‘생태하천과’, ‘토지정보과’, ‘녹색건축사업과’, ‘유통과’가 신설된다.

부시장 직속 기관인 ‘미래전략관’은 미래전략 기획, 시민 협치를 기반으로 한 협치전략 수립, 주요 정책사업 평가 등 향후 도시 발전 따른 장기비전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명칭이 변경되는 부서는 모두 11곳이다. 기존 ‘정책기획과’는 ‘기획예산과’로, ‘민원토지과’는 ‘민원행정과’로, ‘생활지원과’는 ‘사회복지과’로, ‘건설하천과’는 ‘건설도로과’로, ‘도로사업과’는 ‘도로관리과’로, ‘항만정책과’는 ‘항만수산과’로, ‘기업투자과’는 ‘기업지원과’로, ‘축수산과’는 ‘축산과’로, ‘안전총괄관’은 ‘안전총괄과’로, ‘한미협력과’는 ‘한미국제교류과’로, ‘영상정보운영사업소’는 ‘종합관제사업소’로 명칭이 변경된다.

폐지되는 ‘항만경제전략국’ 산하 ‘항만정책과’와 ‘기업투자과’는 각각 ‘항만수산과’와 ‘기업지원과’ 등의 명칭으로, ‘일자리창출과’는 명칭 그대로 ‘기획항만경제국’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성장전략과’는 폐지된다.

‘한미협력사업단’ 산하 ‘한미협력과’는 ‘한미국제교류과’로, ‘주민지원과’는 기존 명칭 그대로 ‘국제문화국’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환경농정국’이 ‘환경국’으로 변경되면서 ‘농업정책과’는 명칭 그대로, ‘축수산과’는 ‘축산과’로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 편입된다.

신설되는 ‘국제문화국’에는 기존 ‘한미협력사업단’ 산하 조직 2개 과와 함께 ‘기획조정실’ 산하 조직이었던 ‘문화예술과’와 ‘관광과’, ‘총무국’ 산하 조직이었던 ‘체육진흥과’가 편입된다.

‘푸른도시사업소’에는 ‘도시주택국’ 산하 ‘산림녹지과’와 ‘공원과’가 편입되며, ‘녹색건축사업과’가 신설된다.

평택시 공직자 정원은 기존 2103명에서 2209명으로, 106명 증가한다. 50만 인구 대도시 도달로 각 실·국·소장 중 1명을 3급 부이사관 또는 4급 서기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돼 3·4급 정원이 1명 신설되고, 기존 4급 서기관 정원은 14명에서 13명으로 감소한다. 이외에도 5급 사무관 정원은 5명, 6급 주사 이하는 97명 증가한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3월 31일 조례 개정을 통해 부시장 직속 기관인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5월 16일 자로 6급 주사 2명, 7급 주사보 2명, 8급 서기 1명을 인사발령 했다.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은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 총괄 ▲평택역 주변 공모사업 발굴, 관련 부서 협의 ▲평택역 주변 기능전환 추진 ▲도시계획시설사업 추진 ▲평택역 주변 광장 조성 ▲평택역 주변 내 유휴토지 및 건물 매입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차 없는 거리 및 도로숲 조성사업 주민 협의체 구성 운영 등 업무를 추진한다.

한상오 평택시 총무과 조직관리팀장은 “평택시는 평택역 주변 정비의 필요성을 오랜 기간 느껴왔고, 실행단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부서장, 간부 토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을 구성한 것”이라며, “좁은 도로, 유흥업소 밀집, 슬럼화, 터미널 노후화 등을 극복하기 위해 타 시·군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을 통해 조직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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