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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고 - 함박산근린공원, 단절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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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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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산근린공원이
가족과 함께 손잡고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조성됐으면 좋겠다

 

   
▲ 주희경 시민
비전1동

평택에는 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배다리생태공원, 미군기지 주변의 내리문화공원, 폐하천을 활용한 소풍정원, 임야를 최대한 보전한 부락산근린공원 등이 나름대로 특색 있게 조성되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사업본부가 함박산을 활용해 규모가 큰 중앙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함박산은 함박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해서 함박산이라고 불렸으며, 백로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고덕국제신도시로 편입돼 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중앙공원이 단일 명칭의 공원이지만 공원을 남북 또는 동서로 가르는 2개의 도로가 관통하게 설계돼 명품공원 조성이라는 취지가 크게 훼손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점이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덕국제신도시 토지이용계획으로 공원과 공원이 도로로 단절된 것에는 불가피한 부분이 있겠지만, 대안으로 당초 1개였던 보행용 생태교량을 2개 추가해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3개의 생태교량이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도로를 지중화하는 방안도 있다. 사업비가 더욱더 많이 들어가겠지만, 사람 중심의 공원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평택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우며, 타 지역에 비해 산림비율이 낮고 평탄한 지형적 특성으로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등 도시 발전과정 속에서 황사, 미세먼지, 도시 열섬현상으로 인해 대기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그래서 공원이나 녹지면적을 더욱 많이 확보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하천 면적이 많은 이점을 활용해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사업 등을 추진해 시가지가 깨끗한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어 시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바람길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이 걱정 없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이며, 가족이 함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쉴 수 있는 이로운 쉼터가 될 것이다. 이 숲을 통해 평택시는 더욱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이다.

코로나19로 시민의 일상은 지쳐있다. 가족단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려 마스크를 낀 채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얼른 코로나19가 종결돼 본연의 생활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대단위로 만들어지는 67만 2283㎡(약 20만 3366평) 규모의 함박산근린공원이 단절되는 것보다는 산림의 원형 보존과 사람 중심의 사고로,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어 함박산의 유래처럼 평택시민이 가족과 함께 손잡고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조성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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