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시 열화상 카메라 운영


“애들아 만나서 정말 반갑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5월 20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첫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평택지역 고등학교 학생들도 80일 만에 교문을 들어섰다.

5월 21일과 22일 기자가 평택 비전고등학교와 송탄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등교와 수업 준비 과정을 취재하면서 살펴본 학생과 교사들은 모두 마스크 착용 지침을 잘 지켰다.

80일 만에 등교한 3학년 학생들의 표정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한 부담으로 때문에 표정이 그리 밝지는 못했다.

3학년 학생들을 맞는 교사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교문 입구에서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의 적정 간격 유지를 지도하는가 하면 손 소독 확인과 열화상 카메라 운영, 교실 입구에서 학생 개인별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지키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평상시 같으면 하지 않아도 될 통과의례가 대여섯 가지 정도 더 많아진 셈이다.

등교 후 발열 확인으로 인해 지역 병원 선별진료소로 향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었지만 다행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평택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중단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80일 만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평택시사신문> 기자가 국민들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공무원, 그리고 봉사자 모두에게 응원의 챌린지를 부탁하자 학생들은 마스크 속으로 밝은 미소를 띠며 다함께 챌린지에 응했다.

▲ 송탄고등학교 학생들의 덕분에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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