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 단체장, 5월 1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면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민간·지자체 참여 시 연장 검토”


 

 

 

평택시와 화성시, 오산시 등 3개 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을 경기도 남부 종단 평택시까지 연장하기 위해 다시 손을 맞잡았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5월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과 권칠승 화성시병 국회의원, 홍기원 평 택시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 등은 이날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화성시 병점역~오산시 오산역~평택시 지제역 연장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신도시, 고덕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경기남부 교통 수요에 따른 GTX C노선 연장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5월 22일 본인의 SNS 사회관계망에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김현미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계획 변경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이유로 어렵지만, 민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경우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며, “GTX C노선이 평택시 지제역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평택·화성·오산 3개 시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은 현재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2㎞를 오가는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양주시 덕정역~서울시 도봉구 도봉산역은 경원선, 안양시 인덕원역~군포시 금정역은 과천선, 군포시 금정역~수원시 수원역은 경부선 등 기존 선로를 활용한다.

화성시~오산시~평택시 연장노선은 수원시 수원역~화성시 병점역~오산시 오산역~평택 지제역 간 29.8㎞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게 되며, 소요 사업비는 차량반복선 1.7㎞ 신설, 차량 구입비 등 약 1677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화성시~오산시~평택시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했으며, 올해 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화성시~오산시~평택시 연장 운행을 검토 요청했다.

올해 2월 27일에는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화성시~오산시~평택시 연장을 위해 상생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