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주민·시도의원·업주 간담회 등 적극 해결
개사육·음식물 폐기 처리 자진 포기 결정 이끌어


 

 

 

평택시가 2018년경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오성면 길음리 A농장의 악취와 소음, 주변 환경오염에 따른 주민 피해 문제를 가축사육농가와 업주의 협력, 시의 적극행정으로 해결해 눈길을 끈다.

개 사육과 음식물 폐기처리로 인한 악취와 소음, 하천 오염문제는 2019년부터 다소 개선되기 시작했으나 2020년 다시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평택시에 해결을 요구해 왔다.

평택시에서는 수차례 주민과 시·도의원, 업주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 해결에 나섰으며, 결국 주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해 개 사육과 음식물 폐기 처리를 자진 포기하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한 시민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 그리고 통 큰 결정을 해 준 업체 대표님께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지역은 수많은 시민이 힐링하기 위해 왕래하는 지역으로 그동안 악취와 소음, 환경피해가 컸는데 지금은 정말 살 것 같다. 앞으로 농장과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영악화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민들의 뜻을 수용해 통 큰 결정을 해준 업체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축산경영 등과 관련해서 시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농장은 전 소유자가 운영하면서 2018년 12월경부터 2019년 2월경까지 수개월동안 폐기물 무단 투기와 하천 오염행위 등으로 적발돼 행정처분과 처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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