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6월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활동으로 지친 공무원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기 위해 딱딱했던 월례조회를 비대면 클래식 공연으로 진행했다.

평택시는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월례조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6월 월례조회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근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청사 발열검사 근무, 선별진료소 운영 등 피로에 지친 직원들의 힐링을 위해 ‘클래식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으로 마련했다.

콘서트에서는 배우 겸 연출가 정진의 진행으로, 유니버셜 브라스 앙상블팀의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공연이 펼쳐졌고, 이 장면은 모두 영상으로 담겨 평택시 내부 행정망에 게시됐다. 게시된 영상은 직원들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월례조회 공연을 시청한 한 직원은 “풍성한 금관 5중주 연주와 뮤지컬 가수의 힘 있는 노래로 위로를 받은 느낌”이라며, “이번 월례조회는 고생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 더욱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근무 등으로 고생이 많은 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클래식 공연이라는 작은 힐링의 기회를 통해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위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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