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 요청, 평택시 신속 실행
하루 평균 300명 이상 다중이용시설 카메라 설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평택에서도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시민들이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다중이용시설 열화상 카메라 설치는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평택시립 도서관이나 보건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비접촉 방식으로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가 넘을 때 적색이 표시된다. 이번 열화상 카메라 설치로 발열자를 신속하게 발견해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게 됐으며, 많은 사람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어 대기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그동안 예산 등의 이유로 설치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승영 의원의 요청에 따라 평택시 안전총괄관은 재난관리기금 등 예산을 확보해 ▲평택·송탄·안중보건소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평택시립 배다리·안중·장당·지산·팽성 등 권역별 거점도서관에 6월 1일부터 우선 설치했다. 다른 시설에는 전반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후 점진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은 “열화상 카메라는 각 부서나 시설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해 예산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가 통합적으로 검토해서 가격 대비 성능 등을 비교 검토하고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관계 부서에 요청하게 됐다”며, “신속한 검토와 설치가 이뤄질 수 있게 되어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상황변화에 따라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해 감염병 사전 차단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경기도교육청이 51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평택시는 그 외 58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지원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진행하게 될 다중이용시설 열화상 카메라 설치로 인해 평택시는 메르스를 먼저 경험한 지자체답게 코로나19 등 특수한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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