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박물관연구소·알파공원추진委와 박물관 답사
청주박물관,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어린이박물관 배울 점


 

 

 

평택박물관 건립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며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12일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실무담당 공무원, 평택박물관연구소, 평택알파문화예술공원추진위원회 연구위원 등 20여명이 국립청주박물관을 답사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우리나라 건축가 1세대로 금세기 최고의 건축가 김수근 선생의 유작이다. 건립된 지 33년이나 지났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연과 하나가 되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국립청주박물관은 바깥 풍경을 내부로 들여오는 차경 기법으로 통로마다 통유리 바깥 중정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축해 실내에서도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은 체험 위주로 다양한 유물들을 가까이에서 만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전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으며, 주말에는 어린이들로 가득 차 박물관의 활용적인 측면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곳이다.

일행은 이날 박물관 곳곳을 관람했으며, 특히 최근 문을 연 3D체험관에서는 직접 체험을 하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전시기법이나 활용기법 등도 확인했다.

성주현 평택박물관연구소장은 “평택에 최고의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청주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신호”라며, “앞으로도 후세에 길이 남을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해 평택박물관연구소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립청주박물관을 둘러보며 평택박물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청주박물관을 보며 좋은 점은 배우고, 접근성 등 지양해야 할 점들은 지양하면서 평택의 랜드마크가 될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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