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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특별한 외상없는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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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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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불분명, 중년 이후 발생 많아
발병 초기 적절한 치료 가장 중요

 

 
▲ 박근형 과장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하며, 팔을 뒤로 젖히거나 물건을 들을 경우 어깨에 통증이 있고, 어깨 관절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다. 흔히 40대에서 60대에 걸쳐 발병하며, 특히 50대에 주로 발생한다 하여 오십견이라 이름 붙여졌다.

 

오십견의 원인

발병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오십견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건초염, 점액낭염, 류머티스관절염, 외상, 경추질환, 심근경색이나 폐질환 등에 의한 방사통 등이 있고, 대부분은 퇴행성 변화인 노화현상으로 일어나는 건초염이나 점액낭염 때문이다. 그밖에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후 또는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발생되며, 어떤 경우에서는 원인 없이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밖에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30~50%를 차지하며,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위험성이 증가하고,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오십견의 증상

주증상은 어깨 관절의 운동제한과 극심한 통증이어서 다른 질환이 있는지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밤에 잠잘 때 통증, 특히 아픈 쪽으로 누우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머리를 빗을 때 혹은 코트를 벗을 때,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통증 등이 느껴지면 오십견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깨가 굳음으로써 개인 위생문제, 직업, 운전 등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경우에도 의심해보아야 한다.

오십견은 세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로 수 주 내지 수개월 기간을 두고 어깨통증이 점차적으로 심해지고 야간에 특히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통증기’다. 두 번째 단계로는 보통 4~12개월 기간에 걸쳐서 관절운동에 제한이 있게 되며, 일상생활이 어려워 남자들은 뒷주머니에 손을 넣기가 힘들고, 여자들은 브래지어 후크를 잠그기가 어렵게 된다. 항상 둔한 통증을 느끼며, 운동 시에는 예민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강직기’다. 세 번째 단계로는 수주에서 수개월 걸리나, 관절운동이 점차 회복되고, 통증도 감소되는 ‘회복기’다.

 

영상의학적 진단법

X-선 검사에서는 어깨 관절의 석회 침착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상이다. 관절 조영술은 어깨 관절에 조영제를 주사하고, X-선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오십견의 경우에는 관절이 줄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검사가 번거롭고 약간의 통증이 따르므로, 확진이 꼭 필요한 경우에 시행한다. 자기공명영상검사(MRI), 초음파 검사, 관절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진단을 통한 치료

오십견의 치료법은 약물치료, 운동요법,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보통의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는데, 통증의 감소를 위해 진통 소염제, 근이완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사용된다. 그리고 운동 요법의 경우 관절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필수적이다. 다만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은 절대 삼가하고, 통증이 가중될 정도의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꼭 금해야 한다.

과거에 오십견은 저절로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환자 스스로 등한시 하거나 적당한 물리치료로 치료가 된다고 쉽게 간과하여 통증기간만 연장시키고 치료회복도 어려워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발병초기에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보다 전문적인 자가 물리치료와 적절한 약물투여로 치료 받으면 통증 없이 빨리 회복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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