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성명 발표, 분쟁 해결 위한 면담 요청
분쟁 해결·대학 정상화·지역사회 소통 방안 요구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평택대학교 총장과 이사장에게 대학 내 분쟁 해결을 위해 소통할 것을 촉구했다.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 ‘평택대학교 총장과 이사장은 대책위와 소통에 적극 나설 때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먼저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평택대학교 법인이사장과 총장에게 공문을 통해 면담요청을 했다”며, “그러나 총장의 무성의한 답변과 교육부가 파견한 법인이사장의 오만한 답변은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또 “평택대 구성원 간 갈등의 골이 깊고 해결 기미가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대학이 자정능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이해당사자이자 개혁의 주체인 법인 이사장과 총장 면담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고자 했다”면서 “법인 이사장과 총장은 대책위의 면담 요청과는 동떨어지게 노동조합 측과 임금협상협약 타결을 위해 집중해야 할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며 소통의 부재를 지적했다.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는 “교직원들이 제기한 수많은 인권 침해와 부당사례 조사, 의견수렴 없이 단행한 직제 개편과 수백 건의 직원 인사발령으로 대학 행정의 공백을 초래한 것, 총장을 비판하는 직원에 대한 부당인사, 표적 감사, 심지어 강압적 PC 압수가 사실인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라며 ▲대학 내 분쟁에 대한 총장과 이사장의 입장과 해결방안을 면담을 통해 밝혀라 ▲대학 정상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대학운영의 당사자들이 제시하라 ▲성실한 면담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에는 시민사회재단,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금요포럼, 평택청년플랫폼 피움, 미군기지환수연구소, 민주노총 경기강원본부, 민중당 평택지역위원회, 실업극복평택센터,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평택농민회, 평택여성회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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