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최진수·박지웅 소방사 큰 역할
위급했던 태국인 산모, 건강한 남아 출산


 

 

 

송탄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태국인 산모를 병원까지 이송하는 도중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탄생시켜 박수를 받았다.

송탄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최진수, 박지웅 소방사는 6월 10일 오후 11시 41분경 태국인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고 하혈을 한다는 신고를 받아 이충동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산부인과로 이송하는 도중 양수가 터졌고, 아기의 머리가 보이자 침착하게 의료지도에 따라 출산을 도왔고 6월 11일 밤 12시 52분에 건강한 남자 아이가 탄생했다. 

아기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히 산부인과로 이송돼 산후처치를 받았다. 

박지웅 송탄소방서 119구급대원은 “혹시나 아기가 잘못됐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태어나자마자 아기가 힘차게 울음을 터뜨려 순간 무사한 것 같아 안심했다”고 전했다.

최진수 119구급대원은 “구급대원으로 일하며 처음으로 겪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평생 보람으로 남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