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코로나19로 접종률 저하되자 대책 마련
1955년 이전 출생자, 보건소·위탁기관 무료 접종
평택시가 1955년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만 시행하던 무료 폐렴구균 접종을 올해 12월 31일까지 민간 위탁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지난 6월 22일 밝혔다.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이 지난해 상반기 70% 수준에서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같은 기간 대비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평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유행기간과 겹치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65세 이상 시민 중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시민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폐렴은 2018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3위이며, 65세 이상 높은 연령대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치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은 60~80%까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서달영 송탄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을 권장한다”며,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 지참, 마스크 착용,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충분한 휴식 등의 안전한 예방접종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탁 의료기관 등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031-8024-4355), 송탄보건소(031-8024-72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허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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