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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칼럼 -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경제로 위기 극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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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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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구매 활성화로
사회적경제단체가
숨통을 트고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한발 더 나아가길 바란다

 

   
▲ 김주란 이사
한살림경기서남부

‘Ubuntu 우분투’는 아프리카 코사족 언어로 “우리가 함께 있어 내가 있다”는 말이다. 서양의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달리기를 시키며 가장 빨리 달린 아이에게 맛있는 과일바구니를 준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손을 잡고 목표지점으로 달렸다. “왜 손을 잡고 달렸냐”는 학자의 질문에 아이들은 “우분투”를 외쳤다. 네가 있어 내가 있고, 우리가 있어 내가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일화이다.

사회적경제도 우분투의 의미처럼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모두가 힘을 합쳐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경제 구조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이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는 것이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이에 속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주거, 육아, 교육 등 인간 생애와 관련된 영역에서 경쟁과 이윤을 넘어 상생과 나눔의 삶의 방식을 실현한다는 의미다.

평택의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에서도 상생과 나눔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평택지역 선별진료소에 따뜻한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간식과 도시락을 전달하며 연대와 협동의 가치를 실천했다. 지난해 5~10월에는 배다리소셜마켓을 개최해 시민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여러 사회적경제 단체의 판로를 모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평택은 아직 사회적경제에 대해 걸음마 단계다.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평택시의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시민들 역시 사회적경제에 대해 낯설고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지역에서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그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하는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의 한걸음, 한걸음에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던 사회적경제단체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럴 때 공공구매제도가 마련돼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있다.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과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기관이 제품구매 시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각종 법적 제도를 말한다.

요 며칠 사이 공공구매제도의 확립이라는 작은 바람이 진행 중이다. 평택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 평택시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 전시·홍보 행사’가 지난 6월 29일 개최돼 오는 7월 3일까지 평택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우리의 농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살림경기서남부’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자란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한 건강식품으로 공공구매에 적합한 물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사회적경제 단체에서 대기업보다 더 좋은 물품들을 만들 수 있고,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 이번 행사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동안 한살림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의 물품을 공급하는 상생마켓, 사회적경제물품기획전 등을 개최하고 사회적경제 한마당, 소셜마켓 등 지역의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또 한살림경기서남부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물품을 지역물품으로 공급하려는 계획도 논의 중이다.

한살림뿐만 아니라 지역의 여러 사회적경제단체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공구매가 활발해져 작은 숨통을 트고 더 나아가 단체 간의 협력과 연대가 강화돼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앞서 소개한 단위사업에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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