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통복천수질개선연구용역 최종보고
4개 중점사업 도출, 2022년까지 2급수 목표


 

 

 

각종 오염원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통복천이 2022년까지 수질 2등급에 준하는 깨끗한 도심 하천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평택시는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4개 중점사업을 모두 완료할 경우 사람이 접촉할 수 있는 2급수까지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평택시는 지난 6월 3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용역사인 ‘엔비넷’이 지난해 7월 착수, 올해 6월까지 11개월간 진행했다.

이날 김영규 엔비넷 대표는 “오염원이 복잡한 통복천을 단기간에 물과 접촉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수질 모델링 결과 생태학적 공법 등을 모두 완료할 경우 2등급 수질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엔비넷은 통복천 수질개선방안으로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구도심과 죽백, 청룡, 월곡동 등 농촌지역 하수관거 정비 ▲안성지역 상류수 정화와 비점오염 저감 ▲여울과 소,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 생태학적 공법 4가지를 제안했다.

또 배다리저수지의 수질강화를 위해서는 ▲이화하수처리수 총인처리 ▲저수지 직접 정화 후 자체 물순환시스템 도입 ▲도심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관심이 높았던 배다리저수지 바닥 준설 여부는 준설토 검사 결과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수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유입오염원에 대한 대책을 먼저 추진한 뒤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엔비넷은 통복천 지형상 하류 지점에서 안성천과 수직으로 만나 발생하는 유속저하 문제를 해결하려면 안성천 내 유도벽 설치와 퇴적토 제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재 4~5등급의 통복천 수질을 국제도시에 걸맞은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TF팀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며, “평택시의회,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연구 결과 도출된 다양한 수질대책과 환경부 공모사업을 면밀하게 비교·검토해 2022년 목표인 수질 2등급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평택시의회 통복천특별위원회 위원, 전문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TF부서장,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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