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택포럼, 7월 11일 강변도로 예정부지 답사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축소되면서 평택시가 성장관리방안을 세워 추진한 평택시도 9호선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이 계속 늦어지자 주민들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시 서부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서평택포럼은 지난 7월 11일 오전 평택호 강변도로 예정부지와 현덕면 대안리 마안산 일대를 직접 둘러보며 강변도로 개설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이날 답사 활동에는 하영수 서평택포럼 회장과 인효환 평택호관광단지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2017년 평택호관광단지 면적을 21만 평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64만여 평을 해제하면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평택호강변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를 마쳤으며,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관관당지~안중읍 삼정리 11㎞ 구간 도로 개설을 확정하고 설계용역 중이었다.

하지만 평택호강변도로 개설 사업은 지난해 일부 시민단체가 민원을 제기하면서 중단됐다. 일부 시민단체는 평택호 강변도로가 마안산을 관통하게 되면 산 중턱과 등산로가 사라지고, 환경을 훼손하게 된다며 서명문을 작성해 평택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평택포럼은 평택호 강변도로가 평택호관광단지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며, 마안산을 관통하지 않고 강변을 이용해 건설하는 도로라며 반박하고 있다.

평택호 강변에서 마안산 등산로까지는 최소 210m에서 370m가량 떨어져 있어 최대 35m 폭의 도로가 신설돼도 경관 훼손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답사에 동행한 인효환 평택호관광단지주민대책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은 평택호관광단지가 지정·고시되고, 40여 년간 개발이 지지부진하면서 고통 속에 긴 세월을 지내왔다”며, “평택호 강변도로는 마안산을 관통하는 도로가 아니며, 평택 서부지역 발전과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도로다. 꼭 원안대로 조속히 착공해 달라”고 말했다.

평택호관광단지주민대책위원회와 서평택포럼은 향후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사업과 관련해 주민의 동의를 받은 서명문을 평택시에 전달하고,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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