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오전 12시경 안중읍 덕우리 한 고물상에서 폐수로 의심되는 불명의 액상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이 평택시민간환경감시원에 의해 적발됐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 등 평택시민간환경감시원 3명은 이날 환경지도순찰 도중 고물상에서 무단으로 방출한 액상물질을 확인하고 평택시 환경관련 부서에 신고했다.

제보를 받은 평택시와 안중출장소 환경관련 담당자는 오후 13시 10분경 현장에 나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 경로를 수색해 즉시 방제작업을 했다. 채취한 시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평택시 담당공무원은 “고물상 대표자 윤 모 씨가 현장에서 가루로 된 잉크 몇 자루를 버렸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윤 씨는 폐기물처리시설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고물상을 운영한 사실이 탄로 나 지난 2월경 이미 안중출장소로부터 고발조치를 받은 상태다.

평택시는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폐기물관리법’과 ‘물환경보전법’ 등 관련법에 따라 해당 고물상을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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