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사업자,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절차 개선
선정 절차, 무작위 추천 후 추첨 형식 통일

평택시가 지역 건설환경을 더욱 투명하고 전문화하기 위해 건설기술용역사업자와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절차를 개선했다고 지난 7월 13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건설기술용역사업자와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을 위한 ▲PQ 사업수행능력 ▲SOQ 기술인 ▲TP 기술제안서 등 공법심의 평가 시 발주 부서와 기술자문위원회 운영부서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하는 등 선정 절차가 통일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앞으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무작위 추천으로 후보위원 순위 명부를 작성, 감사관실이 참석해 최종 평가위원을 추첨하는 방식으로 통일한다.

사업수행능력 평가 시에는 외부 평가위원을 최소 1인 이상 포함한다. 기술인과 기술제안서 평가 시에는 외부 평가위원을 과반 이상으로 확대 구성하는 등 평가위원 선정 비율을 개선,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기술·특허공법 선정도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한 선정방법 일원화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평택시는 평가와 관련해 공법 업체별 제안발표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위원들이 더욱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10억 원 이상 공법 선정 시 1차 정량적 평가 후 공개 브리핑을 포함한 2차 정성적 평가 등 세분된 평가방법을 적용한다. 3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공법에 대해서는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실적이 부족한 소규모 신기술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평택시는 기술자문위원회의 전문위원 확보를 위해 기술자문위원 구성 인원을 늘리고, 연임을 1회로 한정해 자체 투명성을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많은 전문 인력이 신규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건설기술용역사업자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절차 개선을 통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며, “신기술·특허 공법의 소규모 중소업체들 참여 기회를 확대해 더욱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건설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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