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첫 회의 열고 대책위 발족 준비
법적 보상 이외에 이주대책 등 보상 요구


 

 

 

국민관광지 최초 지정 이후 수십 년간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이 지연돼 고통 받아 온 현덕면 권관리 주민들이 평택도시공사에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나섰다.

평택호관광단지개발보상대책위원회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 3일 현덕면 권관리 563-9번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보상대책위원회 발족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효환 평택호관광단지개발보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공병인 총무위원과 토지주, 거주자, 어촌계장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정관 제정 협의와 임시 위원장·부위원장 추천, 이사회 구성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임시 위원장으로는 인효환 준비위원장을 선정했다.

또 전체 주민 700여 명 중 3분의 1가량이 평택호관광단지개발보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향후 회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며,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에 따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인효환 평택호관광단지개발보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보상대책위는 법적인 보상 이외에도 40년 동안 관광지 개발이 지연돼 물질적·심적 피해가 굉장한 주민이 법적인 것 이외에도 이주대책 등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철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며, “지난 한 달간 준비해 오늘 처음 모인 만큼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눠서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