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예비사회적기업 ‘화담’, 화상경험자 정책간담회
장애에 포함되지 않는 화상경험자, 실질적 대안 마련


 

 

 

평택시예비사회적기업으로 화상경험자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는 ‘화담’이 7월 9일 한강성심병원 병원학교에서 유의동 국회의원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열고 화상경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화상환자들은 주기적으로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이 자유롭지 않으며, 치료도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이러한 화상경험자와 돌봄 가족을 위한 사회적 돌봄 전담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화상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평택시예비사회적기업인 ‘화담’도 아카데미에서 함께 하며 이번 유의동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추진하는데 앞장섰다.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대부분 화상경험자이거나 화상경험자의 가족 등으로 화상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화상 장애인에 대한 장애범주 확대 ▲비급여 치료비의 급여화 ▲피부 재건수술 건강보험 적용 ▲산정특례 지원기간 확대 등 제도적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유의동 국회의원은 “화상이 장애유형에 포함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면서 개선책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며, “화상경험자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단기적 과제뿐 아니라 장기적 과제들도 하나씩 차례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평택시예비사회적기업 ‘화담’은 평택시 송탄2로 19번길 44 세린스위트 101호에서 카페 ‘포레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하거나 사고에 대한 안전교육을 북아트로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화상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으로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기업인 만큼 카페에서는 수제청과 더치커피, 곤약젤리 등유기농설탕과 과일만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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