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모니터링·쓰레기 수거 현장 활동 실시
낚시꾼 쓰레기 여전, 외래식물 생태계 위협


 

 

 

평택환경행동이 7월 18일 군문동 안성천변에서 쓰레기 실태파악을 위한 2차 모니터링과 쓰레기 수거 현장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군문동 평택장례문화원 앞과 원평2수문 사이 구간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천변 생태와 수질 등을 살폈다.

이날 둘러본 안성천변 곳곳에는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널려 있었으며, 한 달 이상 장기 사용 중인 텐트와 넓게 퍼져 있는 외래용 식물 가시박 덩굴, 원평1수문에서 나오는 배출폐수, 천변 탁한 수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영대 평택환경행동 고문은 “천변 쓰레기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안성천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한 달 만에 나와 모니터링을 했는데 쓰레기는 변함없이 버려지고 낚시텐트는 늘어났으며 여름이 되면서 수질도 더 탁해지고, 천변 가시박 덩굴은 넓게 퍼져 하천변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며, “평택시에서 실태파악과 철저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환경단체들과 협업하고 코로나19로 시행하는 한시적 일자리도 배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환경행동은 경기환경운동연합과 연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안성천변 하천쓰레기 모니터링과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하천 관리방안과 개선방향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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