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정부 지침에 따라 점진적 운영 재개
자연휴양림 16곳·수목원 20곳, 실내 시설 보류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었던 지역 산림휴양시설들을 모두 개장한다고 지난 7월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0일 정부가 공공분야 시설·행사에 대해 방역 수준을 지키면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에 대한 조정방안 시행’을 발표한 것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산림휴양시설이 평소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5월 말경부터 휴양림 등 시설을 휴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기지역에서는 자연휴양림 16곳과 수목원 20곳 등 모두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7월 22일부터 점진적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이 운영 중인 축령산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곤지암 화담숲, 아침고요수목원 등도 포함된다.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시기임을 고려해 산림휴양시설 내 전시관과 목재문화체험장, 전시온실 등 일부 실내시설은 개방을 보류한다.

이들 실내시설은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8월 초 운영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산림휴양시설 이용 희망자는 반드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30초 손 씻기,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5대 수칙, 4대 보조수칙’과 시설별 위생수칙, 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최근 2주간 해외방문자는 이용을 제한하고, 방문객 간 밀접 접촉 역시 제한한다. 이용자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조치는 지속해서 시행해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이번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는 그간 도민들이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한 데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모든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