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오전 10시 49분경 공장 뒤편 토사 무너져

매몰자 4명 병원으로 옮겨져, 3명 죽고 1명 중상

이날 오전 시간당 최대 60㎜, 반나절 만에 131.5㎜

 

 

 

8월 3일 오전 10시 49분경 청북읍 후사리의 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공장 뒤편 토사가 건물을 덮쳐 근로자 3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송탄소방서는 12시 29분경 구조를 완료했으며, 토사와 건물 잔해에 매몰된 반도체 장비 공장 근로자 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차 모(남·36세) 씨와 이 모(남·31세), 문 모(남·31세) 씨 등은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의식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함께 구출된 정 모(남·50세)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전신에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근로자들은 천막과 철골 등을 이용해 만든 가건물 형태의 작업장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평택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반나절 만에 131.5㎜의 비가 쏟아지는 등 폭우가 계속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누적 강수량은 3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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