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제3공장 1층 공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삼성전자, 용수공급 요청했으나 결정사항 없어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신규 반도체 제3공장 건설 수순을 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30일 평택시로부터 제3공장 1층 공사에 대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 받았으며, 용수공급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1공장과 2공장은 팔당댐의 생활용수를 사용해왔으나 향후에는 팔당댐에서 하루 22만 톤의 물을 공업용수로 끌어오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업용 수도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9월 중순경에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제3공장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에 돌입했으나 현재는 폭우와 휴가철이 겹쳐 한 달간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반도체 제3공장에는 최첨단 공정인 극자외선EUV 라인을 갖추고,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공장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P3라인이 규모가 가장 커 투자금액도 P2라인 투자금액인 3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건설, 설비 반입, 생산 등에 모두 3~4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택캠퍼스 P1라인이 2017년 하반기, P2라인이 그보다 3년 뒤인 올해 안에 가동될 예정이어서 P3 라인의 양산 가능 시기는 2023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관계자는 “TF팀 가동은 평택캠퍼스 착공 때부터 만들어져서 지금껏 운용되고 있고, 용수는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해 달라고 평택시에 요청한 것일 뿐”이라며, “투자계획은 내부 결정 이후 이사회 승인과 공시 절차 등을 밟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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