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참석 확진자 3명, 2차 감염 1명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 9명, 2차 감염 1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에서는 8월 24일 오전 기준 모두 12명의 관련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평택지역에서는 2차 감염사례까지 모두 14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또는 광화문 일대 집회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94일 만에 평택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지난 8월 15일부터 8월 24일 오전까지 3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절반에 가까운 확진환자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평택시는 지난 8월 19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여한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경기도 명령보다 강화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평택시 행정명령에 따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의 예배나 소모임 등 행사에 8월 7일 이후 참여한 경우와 8월 8일 경복궁·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8월 22일까지 ▲8월 15일 집회 참석자는 8월 25일까지 평택시 소재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여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평택지역 확진환자는 8월 24일 오전 기준 12명이다. 이들 확진환자로 인해 2차 감염된 확진환자는 2명이다.
평택시 코로나19 177번 확진환자(평택시 42번)는 신장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8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8월 15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177번 확진환자는 8월 18일 오전 0시 18분쯤 파주병원을 탈출해 파주와 서울 일대를 배회하다가 탈출 25시간 만인 8월 19일 오전 1시 15분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시는 177번 확진환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182번 확진환자(평택시 43번)는 신장동 거주 70대 여성으로, 177번 확진 환자의 어머니이다. 자가격리 중 8월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3번 확진환자(평택시 44번)는 비전동 LH이곡마을 거주 50대 여성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분류돼 8월 16일 자가격리 통보와 검사를 했다. 8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포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84번 확진환자(평택시 45번)는 현덕면 거주 60대 여성으로 지난 8월 9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8월 17일 자가격리 조치가 됐으며, 당일 검사 후 8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0번 확진환자(평택시 46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18일 검사 후 8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3번 확진환자(평택시 49번)는 천안시 동남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8월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8월 19일 평택지역 선별진료소 검사 후 8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주소지인 천안시로 이관됐다. 평택지역 이동 경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4번 확진환자(평택시 50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19일 검사 후 8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9번 확진환자(평택시 55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21일 검사 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3번 확진환자(평택시 59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21일 검사 후 8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4번 확진환자(평택시 60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21일 검사 후 8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7번 확진환자(평택시 63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21일 검사 후 8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3번 확진환자(평택시 69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22일 검사 후 8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4번 확진환자(평택시 70번)는 안중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8월 22일 검사 후 8월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5번 확진환자(평택시 71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으로, 평택시 59번, 60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다. 8월 22일 검사 후 8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집계를 살펴보면 8월 24일 오전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관련 평택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명, 이로 인한 2차 감염자는 1명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평택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9명이며, 이로 인한 2차 감염자는 1명이다.
한편, 8월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216번 확진환자(평택시 72번)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인천갈릴리교회 관련 확진환자로 분류됐다.
8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9번 확진환자(평택시 65번)는 오산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8월 21일 평택지역 보건소에서 드라이브스루 검사 후 8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오산시보건소로 이관됐다. 해당 확진환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소속 조합원으로 알려졌다.